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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의 정의를 바꾼다…인구 감소 중인 나라들의 생존 전략은?

비즈니스저널 편집부 | 2026.06.16

비즈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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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가 계속 줄어드는 나라에서 AI는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6월 10일 도쿄 무로마치 미쓰이홀&컨퍼런스에서 ‘INTLOOP Ventures MIX 2026’이 열렸다. 스타트업, 대기업, 투자자, 행정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 AI 특화 콘퍼런스로는 처음 열린 행사다.

주최사인 INTLOOP의 하야시 히로후미 대표이사는 개회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우리 회사는 AI 중심 기업으로 전환해갈 것이다. 컨설팅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집약해, 우선 영업과 교육훈련 두 영역에서 에이전트를 외부 판매해 나갈 것이다.”

그는 자사의 AI 전환과 그 노하우의 서비스화를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 “스타트업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이 있다’는 전제부터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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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이 질문 자체가 이미 시대에 뒤처진 것일지도 모른다.

오자와는 세션 초반부터 전제를 흔들었다.

“일이 있다는 전제로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지 않겠나.”

그는 20년이라는 시간축에서 AI의 영향을 보면, 물어야 할 것은 일의 변화가 아니라 삶의 변화라고 말했다.

“화이트칼라의 총수는 압도적으로 줄어들 것이다. 중류·하류의 일은 에이전트가 맡게 될 것이다.”

그 근거로 미국의 현재 상황을 들었다. 컴퓨터과학 전공 졸업생의 실업률이 7.8%에 이르렀고, 비싼 학비를 내고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흐름 도달하면 대기업은 인력을 쉽게 정리하지 못한다. 결과적으로 AI로인해, 쓸모없게 되는 직원들이 생길지, 아니면 현장의 맥락을 에이전트에 담는 쪽으로 인력을 전환할지, 그 지점에서 갈림길이 생긴다.”

오자와 켄스케 씨비즈저널
오자와 켄스케 씨비즈저널

실리콘밸리가 비추는 미래

히라오카는 신입 때 스타트업에 입사해 창업을 경험했고, 이후 손정의의 제안을 받아 소프트뱅크에서 일하게 됐다. 실리콘밸리 시찰 경험이 많아 현지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직접 목격했다.

그가 미국과 대비해 본 일본의 장점은 ‘매끄러운 구현력’이었다.

“일본은 일정한 합의를 바탕으로 실행에 옮기는 데 능숙합니다. 대규모 실업을 통제하면서도 단계적으로 매끄럽게 도입할 수 있죠. 일부 국가에서 AI 반발 운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지만, 일본에서는 쉽게 폭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히라오카는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를 빌려, 느리지만 꾸준한 일본이 결국에는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가 주목하는 점은, 온프레미스 환경에 잠들어 있는 데이터와 암묵지가 풍부한 일본 대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효율화로 수익성을 크게 개선할 여지가 크다는 사실이다.

히라오카 타쿠 씨비즈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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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반시설과 컨설팅도 AI 논의의 중심으로

이날 콘퍼런스는 첫 세션으로 끝나지 않았다.

오후에는 ‘사회 기반시설×AI 도입론’ 세션이 이어졌다. LobbyAI, 로보트럭, Idein 대표들이 노후화하는 기반시설과 숙련 기술 계승 문제에 AI가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를 논의했다.

행정과의 협력, 현장 도입의 현실적 장벽, 그리고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다”는 창업가 특유의 추진력이 회장의 열기를 더했다.

‘AI×컨설팅의 미래’ 세션에서는 전 PwC 대표이사 CEO 시이나 시게루와 전 액센츄어 집행임원 이치카와 히로히사 등 컨설팅 업계 중진들이 무대에 올랐다.

“자료 작성과 분석은 AI가 맡는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남는 것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각자의 경험이 겹쳐졌다. 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 질문일수록 논의는 더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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